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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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같은, 흙 속의 뿌리와 같은 사람들 #전파선교사
2024.10.30

#전북극동방송 #좋은아침입니다 #박준규pd #아침에바나나
살아계신 하나님만 찬양하는 복된 아침! 좋은 아침입니다.

오래 전 국민일보 《아직 살만한 세상》에 나온 글입니다. 회사에 다니는 한 직장인이 주말을 허투루 보내는 게 싫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동안 밤 11시 아동급식 카드로 결제하는 초등학생 남매를 손님으로 매일 만났습니다. 끼니를 때우러 오는거죠. 동생은 배고프다고 칭얼댔지만 누나는 늘 도시락 딱 하나만 구입했습니다.

이 직장인은 아이들이 오기 전 미리 라면과 식료품을 결재해 놓고, 아이들이 오면 사은품이라며 함께 줬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큰 아이가 눈치를 챈 듯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 달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받은 30만원을 아이에게 다 주고 나왔다는 얘기였습니다. 수중에 남은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마음만은 뿌듯했다고요.

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입니다. [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지극히 작은 아이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은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저 작은 아이만 좋을 뿐입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죠? 그래서 안해도 그만 해도 그만일 수 있습니다.

주변에도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베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편하고 손해를 감수하며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드러나지 않고 표시나지 않기를 더 바라며 섬기는 사람들! 이분들은 심장과 같은, 흙 속의 뿌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마 너무 커서일꺼에요. 우리의 작은 정성을 기쁘게 받으신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일상이 기적으로 채워지는 복된 아침, 좋은 아침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